푸르다. 深刻な話



 듬성듬성 나 있는 구름들만이 눈에 들어오는 하늘 아래, 계절을 외치듯 나뭇잎은 푸른 가시광선을 반사하고 있고, 매미는 발음기관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지구를 사랑한 햇빛들은 훼방꾼의 공작에도 굴하지 않는 듯 나뭇잎 사이로 쏟아진다.


 꽤 오래된 나무인지 풍성한 나뭇잎과 다 큰 어른 2명이 팔을 둘러 겨우 맞닿을 정도의 줄기를 가진 나무에 기대어 얕은 잠에 빠져 있는 여인과, 그 여인의 다리를 배고 깊은 꿈 속을 유영하고 있는 사내는 부부나 적어도 연인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한창 때의 초록빛 정열을 뿜어대는 잔디 위에 펼쳐진 돗자리 위를 점령한 그들의 옆으로는 분명히 샌드위치가 들어있을거라 생각되는 나뭇빛 피크닉 바스켓만 다소곳이 놓여있다.


 사내의 가슴에 앉아있던 여인의 손이 들려 여인의 눈을 깨운다. 사내도 사랑하는 사람의 미동을 느꼈는지 천천히 눈을 연다.


 교차하는 시선. 그리고 웃음.


 여름 날의 기분 좋은 나뭇잎 피리 소리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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